| | 기독교(개신교)복음을 읽다 로완 윌리엄스의 마르코 복음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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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읽다 로완 윌리엄스의 마르코 복음서 읽기





복음을 읽다







별점

0.0 | 네티즌리뷰 2


저자 로완 윌리엄스|역자 김병준|비아
|2018.12.25



원제 Meeting God In Mark


페이지 156|ISBN ISBN 안내 레이어 보기 9788928644742|판형 규격외 변형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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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 캔터베리 대주교이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의 학장인 로완 윌리엄스의 마르코 복음서 해설서. 마르코 복음서의 중요 문제들을 다루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교가 전하는 ‘복음’이란 무엇인지를 살핀다. 마르코 복음서는 학계에서 저자, 저작 시기, 장소 등 형식적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텍스트이며 내용상으로는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텍스트다. 로완 윌리엄스는 ‘복음’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며 이 텍스트를 ‘찬찬히’ 읽어나감으로써 성서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어가면서도 그 모든 것을 넘어 저자가 본래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밝힌다. 또한 이 과정에서 (그의 다른 저작이 그랬듯)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계에 가져 온 새로움이란 무엇인지 살핌은 물론, 이 세계에서 그리스도교인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식 또한 함께 논의하고 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복음’을 성찰케 하는, 20세기 후반~21세기 초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사제-신학자의 핵심적인 면모와 그리스도교 신앙이 지닌 풍요로움과 깊이를 보여주는 저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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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로완 윌리엄스

저자 : 로완 윌리엄스
1950년생. 104대 캔터베리 대주교. 웨일스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75년 옥스퍼드 대학교 워덤 칼리지에서 러시아 신학자 블라디미르 로스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D.PHIL를 받았다. 1978년 성공회 사제 서품을 받은 뒤 학자이자 성직자로 활동을 병행했다. 학자로서는 케임브리지 대학

교 교수를 거쳐 옥스퍼드 대학교의 레이디 마거릿 교수를 역임했으며 1989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2006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신학자에게 대학이 수여할 수 있는 최고 학위인 명예 학위DD를 받았다. 성직자로서는 몬머스의 주교, 웨일스 대주교를 거쳐 2002~2012년 11년간 잉글랜드 출신이 아닌 성공회 주교로는 최초로

캔터베리 대주교로 임명되어 세계 성공회 공동체ANGLICAN COMMUNION를 이끌었다. 2013~2014년에 기포드 강연을 맡았으며 현재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의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영국 학술원 회원FBA이며 웨일스 학회 회원FLSW, 영국 왕립 문학 협회 회원FRSL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 『상처 입은 앎』E WOUND OF KNOWLEDGE(1979), 『부활』RESURRECTION: INTERPRETING THE EASTER GOSPEL(1982), 『아빌라의 테레사』TERESA OF AVILA(1991), 『그리스도교 신학』ON CHRISTIAN THEOLOGY(2000), 『심판대에 선 그리스도』CHRIST ON TRIAL(2000, 비아), 『아리우스』ARIUS: HERESY AND TRADITION(2001), 『성공회의 정체성들』ANGLICAN IDENTITIES(2004), 『왜 과거를 공부하는가』WHY STUDY THE PAST?(2005), 『신뢰하는 삶』TOKENS OF TRUST(2007, 비아),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Y: LANGUAGE, FAITH AND FICTION(2009), 『삶을 선택하라』CHOOSE LIFE(2013, 비아),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BEING CHRISTIAN(2014, 복 있는 사람), 『복음을 읽다』MEETING GOD IN MARK(2014, 비아), 『제자가 된다는 것』BEING DISCIPLES(2016, 복 있는 사람) 등이 있다.

역자 : 김병준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성공회에서 사제서품을 받았다. 『대림절 묵상』(이블린 언더힐, 공역, 비아, 2013), 『사순절 묵상』(이블린 언더힐, 공역, 비아, 2014), 『신뢰하는 삶』(로완

윌리엄스, 공역, 비아, 2015), 『복음을 읽다』(로완 윌리엄스, 비아, 2018)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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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 복음의 시작

복음서란 무엇인가?

마르코는 누구인가?

마르코는 왜 복음서를 썼는가?


2. 밝혀질 비밀

왜 기적인가?

왜 비유인가?

왜 오해인가?


3. 겪어갈 고난

예수 홀로

인간의 권력, 하느님의 권력

복음의 끝


더 읽어보기

사순절 기간 마르코 복음서 읽기 안내

옮긴이의 말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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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학자들의 인도자, 성직자들의 안내자
마르코 복음서 읽기를 통해 로완 윌리엄스가 전하는 그리스도교의 ‘복음’

“이 책에서 저는 마르코의 복음서라는 긴박하고도 압축적인 텍스트를 찬찬히 읽어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독자분들도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를 되새기며 이 복음서를 찬찬히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찬찬히 읽을 때만 우리는 텍스트 표면에 드러난 단순함을 넘어서 그 안에 담긴 더 깊은 주제들 안으로 파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서문 中

『복음을 읽다』는 2010년 성주간 캔터베리 대성당에서 마르코 복음서를 두고 행한 짧은 강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마르코 복음서 해설서다. 보통 복음서 ‘해설’이라고 하면 전문 독자를 고려해 구절 별로 상세한 주석과 함께 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안들을 다루기 마련이다. 하지만 로완 윌리엄스는 복음서가 모든 이를 위한 ‘복음’을 전하는 텍스트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일반 독자들을 위해 이 해설서를 썼다. 그러므로 이 해설서는 다른 로완 윌리엄스의 저작이 그러하듯 신학적 성찰, 역사와 그리스도교 전통에 대한 사려 깊은 해석, 정치에 대한 논의가 함께 어우러진, ‘깊은 묵상’을 요하는 책이다.
마르코 복음서는 학계에서 저자, 저작 시기 문제, 장소 등 형식적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텍스트이며 내용상으로는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텍스트다. 로완 윌리엄스는 ‘복음’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며 이 텍스트를 ‘찬찬히’ 읽어나감으로써 성서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어가면서도 그 모든 것을 넘어 저자가 본래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밝힌다. 또한 이 과정에서 (그의 다른 저작이 그랬듯)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계에 가져 온 새로움이란 무엇인지 살핌은 물론, 이 세계에서 그리스도교인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식 또한 함께 논의하고 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복음’을 성찰케 하는, 20세기 후반~21세기 초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사제-신학자의 핵심적인 면모와 그리스도교 신앙이 지닌 풍요로움과 깊이를 보여주는 저작이다. 복음서라는 고유한 텍스트에 담긴 특별한 메시지에 관심 있는 이들, 그리스도교라는 풍요롭고 깊은 세계에 들어선 이들, 예수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본 인간과 세계의 의미는 무엇인지, 예수가 이 땅에 가져온 새로움이란 무엇인지 관심을 갖는 이들에게 이 책은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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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이 책에서 저는 마르코의 복음서라는 긴박하고도 압축적인 텍스트를 찬찬히 읽어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독자분들도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를 되새기며 이 복음서를 찬찬히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첫 장에서 다루겠지만, 그리스도교 전례liturgy에서 마르코의 복음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른 복음서들과 견주었을 때 예수의 어린 시절과 관련된 이야기나 그의 가르침, 활동, 부활에 대한 기록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19세기 초 이후 일부 학자들은 복음서의 유래를 따지며 이 복음서를 마태오의 복음서
(마태복음)나 루가의 복음서(누가복음), 그리고 특별히 복잡한 요소들이 담긴 요한의 복음서(요한복음)의 단순한 축소판으로 취급했습니다. 분명 마르코의 복음서가 지닌 간결함과 긴박함은 다른 복음서들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 복음서를 ‘원시적’인 단순한 문헌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
다. 아무리 낮추어 보더라도 마르코의 복음서는 다른 복음서들만큼 깊은 신학적 관점이 담겨 있는 텍스트입니다. 마르코는 여러 가지 탁월한 이야기 기법과 다채로운 표현을 활용해 자신의 관점과 통찰을 본문에 담아냈습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이야기들 안에 깊이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탁월한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마르
코는 걸출한 작가입니다.---p.7~8

유앙겔리온, 즉 복음이라는 말은 무언가 기뻐할 만한 일, 조금 더 나아가 작든 크든 사람들의 삶과 세상 질서를 변화시킨 일을 전하는 소식을 뜻했습니다. 사람들은 ‘유앙겔리온’ε?αγγ?λιον, ‘복음’을 들을 때마다 자신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과 환경, 정치를 아우르는 삶의 모든 가능성이 바뀐다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복음은 사회 전체의 풍경을 완전히 탈바꿈하는 소식이었습니다.---p.18

우리는 세세한 대목 하나하나에 집착하는 완고한 문자주의나 조금이라도 ‘초자연적’supernatural인 기미가 보이면 무조건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완고한 회의주의 ... 이 둘은 끊임없이 대립하면서 양자택일을 강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복음서가 제기하는 진정한 도전, 이 복음서에 담긴 진정한 어려움과 이를 통해 드러나는 약속을 회피하게 만듭니다. 마르코가 복음서의 이야기를 통해 가장 먼저 그려내고자 하는 것, 자신의 이야기를 접하는 독자, 바로 우리가 알아차리기를 바라는 것은 다른 무엇이 아니라 바로 관계입니다. 기도로 열차를 멈춰
세우는 이야기마저 신뢰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관계, 복음서 이야기는 멀리 떨어져서 판결을 내리는 심판석이 아니라 바로 저 관계 안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마르코 복음서에 담긴 기적 이야기들이 정말로 일어난 일은 아니라고 에둘러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복음서가 전하는 기적 이야기들을 읽는
것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마르코 복음서의 기적 이야기를 읽는 것은 한 사람, 그 세부 내용이 무엇이었든, 그 주변에서 늘 특별한 일들이 일어나곤 했던 한 사람을 읽는 것입니다. 또한 그 놀라운 이야기들이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과 접하는 사람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는 것을 목도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들이 빚어내는 지극한 신뢰의 관계가 그것을 듣고, 읽는 청자/독자에게까지 지금 열려 있음을, 주어지고 있음을 보는 것입니다.---p.41~2.

마르코 복음서에서 기적은 측은지심, 또는 분노와 직접적인 관련 속에서 일어납니다. 이때 분노는 사람들을 옥죄는 질병을 향한 분노일 뿐 아니라 해방의 약속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종교적 완고함과 눈먼 종교적 열정을 향한 분노이기도 합니다.---p.64

마르코 복음서는 관계에 대한 복음서입니다. 이 책의 저자와 독자가 중심 인물과 맺는 관계를 제외한 채 이 책을 보면 이 이야기는 전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때 우리가 관계를 맺는 이는 제멋대로 힘을 행사하는 이가 아닙니다. 그런 존재와는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갈릴래아와 유대 지방을 두루 다니며 ‘기분 내키는 대로’ 치유를 베풀고 기적을 일으키는 구세주는 관계로 초대하는 이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한 구세주는 경이와 두려움, 감탄과 당혹감을 불러일으킬지언정 신뢰를 불러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이 미세한 경계를 마르코는 절묘하게 걸어 나갑니다. 그는 우리가 두 가지 기본적인 통찰을 갖고 자신의 복음서를 대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는 예수가 지닌 특별한 점, 그에게서 눈여겨볼 점은 기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기적은 언제나 신뢰와 관계를 동반할 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기적은 절대 어떠한 마술이 아닙니다. 힘을 과시하거나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닙니다.--p.68

마르코 복음서의 전체 흐름을 보면 이 책은 예수가 우리를 어떻게 이끄는지에 관한 책이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예수, 즉 역사에서 실존했던 실제 예수와 공동체를 통해 이어진 예수의 실재는 언어 안으로 그리고 언어 너머로, 침묵 안으로 그리고 침묵 너머로 우리를 이끕니다. 여기, 이 순간 우리는 보고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다음 순
간 우리는 그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 복음서가 전하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갑자기, 전혀 그렇지 않음을, 입을 다물어야 함을, 다시금 복음서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만 함을 우리는 발견합니다. 마르코가 쓴 이 복음서는 신앙에 관한 책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신앙을 이루는 근본에 관한 책입니다.--p.124~125 --- 본문 중에서


[예스24 제공]


네티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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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할인판매★ 복음을 읽다

    2019.04.16

    복음을 읽다저자/역자 : 로완 윌리엄스/김병준| 출판사 : 비아판매가 : 11,000원 → 9,900원(10.0%,1,100↓)전 캔터베리 대주교이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의 학장인 로완 윌리엄스의 마르코 복음서 해설서. 마르코 복음서의 중요 문제들을 다루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교가 전하는 ‘복음’이란 무엇인지를 살핀다. 마르코 복음서는 학계에서 저자, 저작 시기, 장소 등 형식적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텍스트이며 내용상으로는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텍스트다. 로완 윌리엄스는 ‘복음’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며 이 텍스트를 ‘찬찬히’ 읽어나감으로써 성서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어가면서도 그 모든 것을 넘어 저자가 본래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밝힌다. 또한 이…[더보기▶]※ 위 도서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갓피플에서 구입하면 일반 기독교 백화점에 비해 기본적으로 10% 할인 혜택구입후,상품평을 작성하면 추가로 판매금액의 10% 적립금이 지급되는 혜택을 누리세요^^책 자세히 보기 ▶http://gpf.kr/JYUYR(구입하시려면 위 주소를 클릭 하세요^^)전 캔터베리 대주교이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의 학장인 로완 윌리엄스의 마르코 복음서 해설서. 마르코 복음서의 중요 문제들을 다루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교가 전하는 ‘복음’이란 무엇인지를 살핀다. 마르코 복음서는 학계에서 저자, 저작 시기, 장소 등 형식적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텍스트이며 내용상으로는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텍스트다. 로완 윌리엄스는 ‘복음’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며 이 텍스트를 ‘찬찬히’ 읽어나감으로써 성서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어가면서도 그 모든 것을 넘어 저자가 본래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밝힌다. 또한 이 과정에서 (그의 다른 저작이 그랬듯)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계에 가져 온 새로움이란 무엇인지 살핌은 물론, 이 세계에서 그리스도교인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식 또한 함께 논의하고 있다.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복음’을 성찰케 하는, 20세기 후반~21세기 초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사제-신학자의 핵심적인 면모와 그리스도교 신앙이 지닌 풍요로움과 깊이를 보여주는 저작이다.[출판사 서평]신학자들의 인도자, 성직자들의 안내자마르코 복음서 읽기를 통해 로완 윌리엄스가 전하는 그리스도교의 ‘복음’“이 책에서 저는 마르코의 복음서라는 긴박하고도 압축적인 텍스트를 찬찬히 읽어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독자분들도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를 되새기며 이 복음서를 찬찬히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찬찬히 읽을 때만 우리는 텍스트 표면에 드러난 단순함을 넘어서 그 안에 담긴 더 깊은 주제들 안으로 파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서문 中『복음을 읽다』는 2010년 성주간 캔터베리 대성당에서 마르코 복음서를 두고 행한 짧은 강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마르코 복음서 해설서다. 보통 복음서 ‘해설’이라고 하면 전문 독자를 고려해 구절 별로 상세한 주석과 함께 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안들을 다루기 마련이다. 하지만 로완 윌리엄스는 복음서가 모든 이를 위한 ‘복음’을 전하는 텍스트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일반 독자들을 위해 이 해설서를 썼다. 그러므로 이 해설서는 다른 로완 윌리엄스의 저작이 그러하듯 신학적 성찰, 역사와 그리스도교 전통에 대한 사려 깊은 해석, 정치에 대한 논의가 함께 어우러진, ‘깊은 묵상’을 요하는 책이다.마르코 복음서는 학계에서 저자, 저작 시기 문제, 장소 등 형식적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텍스트이며 내용상으로는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텍스트다. 로완 윌리엄스는 ‘복음’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며 이 텍스트를 ‘찬찬히’ 읽어나감으로써 성서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어가면서도 그 모든 것을 넘어 저자가 본래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밝힌다. 또한 이 과정에서 (그의 다른 저작이 그랬듯)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계에 가져 온 새로움이란 무엇인지 살핌은 물론, 이 세계에서 그리스도교인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식 또한 함께 논의하고 있다.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복음’을 성찰케 하는, 20세기 후반~21세기 초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사제-신학자의 핵심적인 면모와 그리스도교 신앙이 지닌 풍요로움과 깊이를 보여주는 저작이다. 복음서라는 고유한 텍스트에 담긴 특별한 메시지에 관심 있는 이들, 그리스도교라는 풍요롭고 깊은 세계에 들어선 이들, 예수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본 인간과 세계의 의미는 무엇인지, 예수가 이 땅에 가져온 새로움이란 무엇인지 관심을 갖는 이들에게 이 책은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들어가며1. 복음의 시작복음서란 무엇인가?마르코는 누구인가?마르코는 왜 복음서를 썼는가?2. 밝혀질 비밀왜 기적인가?왜 비유인가?왜 오해인가?3. 겪어갈 고난예수 홀로인간의 권력, 하느님의 권력복음의 끝더 읽어보기사순절 기간 마르코 복음서 읽기 안내옮긴이의 말“나는 지금까지 마르코의 복음서(마가복음)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로완 윌리엄스는 내가 이 복음서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함을 일깨워주었고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주었다. 이 책은 깊은 묵상의 산물로 이 매력적인 복음서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석을 전한다.”- 위르겐 몰트만 (신학자, 『희망의 신학』의 지은이)“수수께끼 같으면서도 심오한 이 복음서를 이보다 더 잘 소개할 수는 없다.”- 모나 D.후커(신약학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레이디 마거릿 교수)“마르코의 복음서가 아름답고도 섬세하게 하느님에 관한 우리의 이해, 하느님께서 우리 삶에서 어떻게 활동하시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도전하는지를 보여주는 탁월한 책이다.”- 티모시 래드클리프(도미니코회 수도사, 『새롭게 보는 예수님의 마지막 일곱 말씀』지은이)로완 윌리엄스1950년생. 104대 캔터베리 대주교. 웨일스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75년 옥스퍼드 대학교 워덤 칼리지에서 러시아 신학자 블라디미르 로스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D.Phil를 받았다. 1978년 성공회 사제 서품을 받은 뒤 학자이자 성직자로 활동을 병행했다. 학자로서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를 거쳐 옥스퍼드 대학교의 레이디 마거릿 교수를 역임했으며 1989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2006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신학자에게 대학이 수여할 수 있는 최고 학위인 명예 학위DD를 받았다. 성직자로서는 몬머스의 주교, 웨일스 대주교를 거쳐 2002~2012년 11년간 잉글랜드 출신이 아닌 성공회 주교로는 최초로 캔터베리 대주교로 임명되어 세계 성공회 공동체Anglican Communion를 이끌었다. 2013~2014년에 기포드 강연을 맡았으며 현재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의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영국 학사원 회원FBA이며 웨일스 학회 회원FLSW, 영국 왕립 문학 협회 회원FRSL이기도 하다.주요 저서로 『상처 입은 앎』 Wound of Knowledge(1979), 『부활』Resurrection: Interpreting the Easter Gospel(1982), 『아빌라의 테레사』Teresa of Avila(1991), 『그리스도교 신학』On Christian Theology(2000), 『심판대 위의 그리스도』Christ on Trial(2000), 『아리우스』Arius: Heresy and Tradition(2001), 『성공회의 정체성들』Anglican Identities(2004), 『왜 과거를 공부하는가?』Why Study the Past?(2005), 『신뢰하는 삶』Tokens of Trust(2007, 비아),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y: Language, Faith and Fiction(2009),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Being Christian(2014, 복 있는 사람), 『제자가 된다는 것』Being Disciples(2016, 복 있는 사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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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이라는 고향 / 주현절 설교 / 김포 장기동 운양동 지음교회 평화교회

    2019.02.08

    평화교회 대안교회 김포 장기동 운양동 지음교회 설교 팟캐스트 팟빵 채널http://www.podbbang.com/ch/8141 팟캐스트 지음, 김민호 설교 방송듣기, 도서 : 팟빵지음, 김민호 설교 : 비평적 성서해석을 수용하면서, 기독교라는 정체성을 고수하면서, 시적 상상력을 발휘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팟빵 모...www.podbbang.com지음감리교회 설교 음성다운로드http://file.ssenhosting.com/data1/herdkmh/sm20190203.mp33일주현 후 제4주/녹색, 은급주일예레미야 1:4~10 시편 71:1~6고린도전서 13:1~13 누가복음 4:21~30 주님이라는 고향좋으신 주님의 은총과 평강이 예배당에 나온 여러분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땅과 고향땅에 잇대어 살았던 선조들은 새해를 양력으로 2월 즈음에 맞이하였습니다. 음력과 우리24절기, 이를 토대로 땅의 호흡과 맞추어 살았던 것이죠. 풍성한 먹을거리를 제공해주는 흙, 선조들은 땅의 은덕을 잊지 않았을 것입니다. 매스컴에 종종 10대 농부도 조명받기도 하고, 시골로 농촌으로 역으로 유학을 가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흙이 주는 안정감, 그게 정서가 메마른 현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이니, IT시대, 딮러닝이니, 인공지능이니 등등 세상은 떠들썩 이야기를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인류는 먹을 게 없으면 살수 없다는 것이고, 하늘과 땅의 은총에 기대어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고향 역시 흙, 땅과 유사한 이미지를 지녔습니다. 안전하고 포근한 느낌 말이죠. 늘 고향 땅을 지키며 살아가는 민족들도 있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고향을 떠나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이하면 가족과 친척을 만나기 위해 고향을 방문하게 됩니다. 흥미로운 것은, 민족대명절 때마다 고향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어쩌면 복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명절 연휴 때마다 해외로 떠나는 이유 중 하나는, 돌아갈 고향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고향의 문자적인 의미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인데, 이런 의미의 고향은 누구나에게 있습니다만, 더 심층적인 의미의 고향,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으로서의 고향, 정서적으로 위안을 얻을 수 있고 심적으로 기댈 수 있는 의미로서의 고향을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러시아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답니다. “네가 나무들을 아는 곳이 아니라, 나무들이 너를 아는 곳이 고향이다.” 고향이란 어떤 곳입니까. 어린 시절 기억이 담긴 곳? 지나간 추억의 배경이 된 곳? 이 속담에 의하면, 나를 기억해주는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는 곳, 그렇게 나의 존재 자체를 긍정해주고, 나를 떠받쳐주는 곳, 그곳이야말로 참 고향일 것입니다.


    복음을 읽다

    작가
    로완 윌리엄스
    출판
    비아
    발매
    2018.12.25.

    리뷰보기

    예수님에 대한 스냅사진들지난 주에는 누가복음 4장 21절까지 보았습니다. 누가복음은 4장은 주님의 공생애 초기, 마귀에게 시험당하시고 세상을 구원하시려 첫 발을 내딛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회당에서 벌어진 에피소드가 그것입니다.각 복음서마다 특징이 다 다릅니다. 주님의 생애를 연대기순을 따라 그리고, 날짜도 충실히 기술한 성경이 있는가 한편, 그런 순서에 구애받지 않지 않은 복음서도 있습니다. 저마다의 신학적 의미를 부여하면서 주님의 생애를 재구성하였던 것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이런 비유를 쓰더군요. 주님에 대한 일련의 스냅사진들을 재배열하는 것(로완 윌리엄스, 21). 그렇죠. 시간이 지난 후에 주님의 어록, 단편적인 이야기들, 어떤 순서가 맞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왜 이 이야기가 이 위치에 있는가.누가복음의 초반부인 4장, 주님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는데, 누가복음은 왜 이 회당에서 일어난 사건을 맨 처음에 배치했을까요? 이 물음에 대한 답으로, 저는 지난 주에, 회당 이야기가 주님의 생애를 압축적으로 묘사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주님이 어떤 지향점을 갖고 사셨는지를 누가복음 4장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4장 18절과 19절입니다.“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주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사역을 소개합니다.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그렇죠. 주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자유케 하십니다. 우리의 억울함도 달래주시고, 각종 우상으로부터도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주님의 사역은 이런 일들이었습니다.예수의 선지자 이미지지난주에는 21절까지만 보았는데, 22절 이하의 이야기는 회당에서 주님이 말씀을 가르친 후의 후일담이 덧붙습니다.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회당에서 말씀을 낭독하자, 사람들의 반응은 급격히 갈렸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이들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상하면서 마음속에 기쁨을 느꼈을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의구심 어린 눈빛으로 예수님을 쳐다봅니다. 이윽고 말합니다.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이 말 속에 함의된 것은, 신분도 비천하고, 출생성분도 잘 난 놈도 아닌, 요즘 시쳇말로 ‘듣보잡’, 듣도 보도 못한 잡놈이 나타나서 회당에서 가르치려 드느냐, 이런 편견과 오만함입니다.평범한 사람이라면, 한두 사람에게 뭐라고 험담을 들어도 기분이 상하고 격분하기 마련인데, 주님은 그들의 경멸하는 표정과 비아냥대는 말에 전혀 위축되거나 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 말을 이어갑니다. 성경에 나온 속담 중에 유명한 게 여기서 등장합니다.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성경이 묘사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늘 휘황찬란하거나 화려하지 않습니다. 초라하고 촌스러운 면모가 돋보일 때도 있고요. 오늘 본문처럼 주님을 멸시하고 무시하는 언사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고향사람들로부터 배척당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고향이란 심신을 달래고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곳이지 않습니까. 당시는 이주하기보다는 정착하는 문화가 강했던 시절이었기에, 고향이 지닌 의미는 상당히 컸을 텐데요. 주님은 이방인, 뜨내기, 방랑자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독과 상실의 여정, 그런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선지자의 숙명이죠.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주님의 고독은 오늘본문 후반부에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28절 이하의 본문입니다.“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주님의 말에 돌연 화가 난 사람들은 주님을 밖으로 쫓아내고, 산 낭떠러지 쪽으로 끌고 갑니다. 거기서 주님을 밀쳐 떨어뜨리고자 시도합니다. 사나운 군중들 틈을 어떻게 뚫고 지나갈 수 있었는지 상상하기가 조금은 어려운데요. 어쨌든 본문은 주님이 자신을 절벽으로 몰아댄 사람들 사이를 뚫고 지나가신다고 보도합니다. 이 이야기는 상징적입니다. 선지가가 겪어야 하는 수난, 십자가 사건을 예고하는 이야기라고 은유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제한 없는 하나님의 사랑다시 중반부로 돌아와서요. 예수님은 자신을 깔보는 사람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담대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치미는 화를 못 참고, 주님을 낭떠러지로 몰고 가서 떨어뜨리려 한 것인데요. 주님이 하신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25절부터 27절까지입니다.“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이스라엘 백성, 유대인, 그들은 특성상 민족적 자부심이 강합니다. 우월의식으로 오해할 정도로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모계사회라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유대인이어야만 자녀들도 유대인이 되기에, 상당히 제한적이죠.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그들에게는 딱 맞는 속담입니다.그런 그들에게 주님은 도발적인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구약성경의 위대한 선지자 중 한명이었던 엘리야가 곤경을 겪을 때, 그를 도와준 사람, 따뜻한 밥한끼를 제공하고, 선의를 베푼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이방 여인, 시돈 지역에 거주하는 이름 없는 과부였습니다. 또한 선지자 엘리사를 통해 한센병을 치유 받은 사람은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 장수, 아람이라는 국가의 나아만뿐이었습니다. 주님은 이 믿음 좋은 이방인들을 상기시킵니다. 주님은 자만감과 우월의식에 빠진 유대인들에게 도전합니다. “하나님은 반역하는 이스라엘을 등지고, 하늘의 복을 이방인에게 주신다”고.하나님의 사랑을 제한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타인에게 흘러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했던 게 바로 그런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자신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다고, 하나님을, 하나님의 사랑을 독점하려 했던 것입니다. 주님은 그것 꿰뚫어보셨고, 유대인들은 발가벗겨진 자신들의 모습이 탄로난 게 창피했기에, 벼량 끝으로 몰아 주님을 죽이려 들었던 것입니다.새로운 고향, 하나님나라유대인이냐 아니냐, 민족적 배경에 기초하지 않는 공동체, 그리스도 안에서 맺는 인격적 관계에 기초한 공동체, 차별을 넘어선 공동체, 주님이 설계했던 하나님 나라는 그런 공동체였습니다. 그랬기에 주님은 시선을 늘 낮은 데를 향하셨습니다. 외면당하는 사람들, 억눌리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셨습니다. 제자들을 생각해봐도 증명됩니다. 세상적으로 잘나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스승을 팔아넘기는 나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그런 제자들을 끝까지 믿어주신다는 것,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많은 민족들이 ‘새 해’를 맞이하면서 저마다의 축제를 거행합니다. 의례적인 성격을 띠며 거대한 행사를 진행하는 민족도 있을 테고, 오늘날 대한민국처럼 소박하게 친척들끼리 밥 한끼 나누고, 기독교 가정이라면 함께 예배드리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고향으로 떠나는 발걸음도 포함되겠죠.신년을 맞이하여 우리 그리스도인이 되새겨야 할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고향이 되어주신다는 것 아닐까요. 자신을 배반하고 떠난 제자들을 끝끝내 신뢰했던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해봅시다. 또한 이방민족까지 품으셨던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하심을 떠올려봅시다. 주님은 외로움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아시는 까닭에, 우리 인간을 외롭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댈 언덕이 되어주십니다. 너끈한 품이 되어주십니다. 우리의 고향이 되어주십니다.오래전, 아우구티누스, 어거스틴이라는 위대한 신학자는 말했습니다. “당신은 당신을 향해서 살도록 창조하셨으므로 우리 마음이 당신 안에서 안식할 때까지는 평안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렇죠. 우리의 본향은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만 참된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는 우리 되기를, 복된 설명절 보내는 우리 되기를 소원합니다.기도.하나님. 비정한 경쟁사회, 서로가 못잡아먹어서 안달난 세상, 갖은 욕망과 욕심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소서. 신앙생활하다가 지쳐, 외로움과 고독에 사로잡힐 수도 있습니다. 주님, 고향 땅에서 냉랭하게 배척당하셨던 주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위로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기 원합니다. 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참된 평안함을 누리며 살게 도와주소서. 예수 이름으로 아멘.


    https://blog.naver.com/herdkmh/221457206456 작성자명 : herd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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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newPanelIdx > 0 && newPanelIdx <= this._countTotalPanel
,

hideOrShow : function ( panelIdx, hideShow )
var start = (panelIdx - 1) * this._bookCountOnePanel + 1;
for ( var idx = start; idx < start + this._bookCountOnePanel; idx++)
var target = $Element("togetherBuyBookLi_" + idx);
if (!target) break;

hideShow == 'hide' ? target.hide() : target.show();
if (hideShow == 'show')
var tarObj = $$.getSingle("dt[id^=togetherBuyBook--]", target.$value());
this._summarize(tarObj, idx);


,

_summarize : function ( targetObj, idx )
var infos = targetObj.id.split("--");
var bid = infos[1];
var gdid = infos[2];
var otherbookParam = "prefix" : "",
"postfix": "",
"maxLine": 2
defaultSummarize(targetObj.id, otherbookParam);

);

oRolling = new book.Rolling('togetherBuyBook');
jindo.$Fn( function(e) oRolling.move("left"); clickcr(e.currentElement, 'bok.buyprev', '', '', e); e.stop(); ).attach(jindo.$("beforeBtn"), "click");
jindo.$Fn( function(e) oRolling.move("right"); clickcr(e.currentElement, 'bok.buynext', '', '', e); e.stop(); ).attach(jindo.$("nextBtn"), "click");


naver.dic.tooltip.main.init("#authorIntroContent, #bookIntroContent", prCode : "book", dic: [name: "english", name: "hanja", useExtensionHanjaLayer:true]);
).attach(window, "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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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읽다


복음을 읽다


로완 윌리엄스 지음| 김병준 옮김

비아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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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읽다

평점


별점
0.0

리뷰


2

저자


로완 윌리엄스

역자


김병준

출판사

비아

출판일

2018.12.25

가격





도서
9900
11000
-10%



가격



가격정보













function applyAutoComplete()
smartSearch = new nhn.AjaxSuggestUS("nx_query", "autoFrame",
url : 'https://ac.book.naver.com/ac',
sFromName : "snbSearchForm",
triangleBtn : "nautocomplete",
sListMaxLength: 50,
request_type : "jsonp",
request_data : q:"query", t_koreng: "1", st:"111", r_lt:"101", r_format:"json", q_enc:"UTF-8", r_enc:"UTF-8" , r_unicode:"0", r_escape:"1"
).attach(
actSubmit : function()
this.elForm.submit();
,
acShow : function()
var detailSearchLayer = jindo.$Element("detailSearchLayer");
if (!!detailSearchLayer && detailSearchLayer.visible())
detailSearchLayer.hide();


)



function loadAutoCompleteJS()
var domscript = document.createElement('script');
domscript.src = "/js/autoCompleteUS.js?20190731053105";
domscript.onloadDone = false;
domscript.onload = function()
if (!domscript.onloadDone)
domscript.onloadDone = true;
applyAutoComplete();

;
domscript.onreadystatechange = function() "complete" === domscript.readyState) && !domscript.onloadDone)
domscript.onloadDone = true;
applyAutoComplete();


document.getElementsByTagName('head')[0].appendChild(domscript);


jindo.$Fn(function()
getGNB();
jindo.$("autoFrame").contentWindow.location.href="/html/reatcmp.html?20190731053105";

jindo.$Fn(function(event)
var key = event.key();
var TAB_KEY_CODE = 9;
if (key.shift == false && key.keyCode == TAB_KEY_CODE)
nextLeftCategoryFocus();
event.stopDefault();

).attach(jindo.$("naver_bookCast"), "keydown");

jindo.$Fn(function(event)
var key = event.key();
var TAB_KEY_CODE = 9;
if (key.shift == true && key.keyCode == TAB_KEY_CODE)
nextFocusSelect('mobile_button');
event.stopDefault();

).attach(jindo.$("search_category"), "keydown");

if(jindo.$("today_book_img") != null)
jindo.$Fn(function(event)
var key = event.key();
var TAB_KEY_CODE = 9;
if (key.shift == true && key.keyCode == TAB_KEY_CODE)
nextFocusSelect('last_left_category');
event.stopDefault();

).attach(jindo.$("today_book_img"), "keydown");


if(jindo.$("last_left_category") != null)
jindo.$Fn(function(event)
var key = event.key();
var TAB_KEY_CODE = 9;
if (key.shift == false && key.keyCode == TAB_KEY_CODE)
nextFocusSelect('today_book_img');
event.stopDefault();

).attach(jindo.$("last_left_category"), "keydown");


jindo.$Fn(function(event)
var key = event.key();
var TAB_KEY_CODE = 9;
if (key.shift == false && key.keyCode == TAB_KEY_CODE)
nextFocusSelect('search_category');
event.stopDefault();

).attach(jindo.$("btn_detail_search"), "keydown");

if(jindo.$$("#lc_100 > a")[0] != null)
jindo.$Fn(function(event)
var key = event.key();
var TAB_KEY_CODE = 9;
if (key.shift == true && key.keyCode == TAB_KEY_CODE)
jindo.$Element("lc_100").removeClass("over");
jindo.$("naver_bookCast").focus();
event.stopDefault();

).attach(jindo.$$("#lc_100 > a")[0], "keydown");


if(jindo.$("yes24_bestseller", "todaybook_recent", "theme_rcmmd", "wish_list") != null)
jindo.$Fn(function(event)
var key = event.key();
var TAB_KEY_CODE = 9;
if (key.shift == true && key.keyCode == TAB_KEY_CODE)
nextFocusSelect("naver_bookCast");
event.stopDefault();

).attach(jindo.$("yes24_bestseller", "todaybook_recent", "theme_rcmmd", "wish_list"), "keydown");


if(jindo.$("naverMe") != null)
jindo.$Fn(function(event)
var key = event.key();
var TAB_KEY_CODE = 9;



).attach(jindo.$("naverMe"), "keydown");


if(jindo.$("todaybook_cate") != null)
jindo.$Fn(function(event)
var key = event.key();
var TAB_KEY_CODE = 9;
if (key.shift == false && key.keyCode == TAB_KEY_CODE)
focusNaverMeExplain();
event.stopDefault();

).attach(jindo.$("todaybook_cate"), "keydown");


jindo.$Fn(function()
jindo.$Element("gnb_user").toggle();
).attach(jindo.$("gnb_nicknm"), "focus");

jindo.$Fn(function()
jindo.$Element("gnb_more").toggle();
).attach(jindo.$("more"), "focus");
).attach(window, "load");

initKey();
function initKey()
document.onkeydown = keypress;

function keypress(ev)
if(ev != null && ev != "undefined")
if(ev.keyCode == 113)
document.getElementById("nx_query").imeMode ='active';
document.getElementById("nx_query").select();




setTimeout("jindo.$$('div[id=wrap]')[0].style.visibility = 'visible'", 1000);


lcs_do_gdid('98000001_000000000000000000DB862D');

var CH =
text: function(obj)
var text = obj.textContent;
if(text)
return text.replace(/s/g,"");

return "";
,
url: function(obj)
if(obj.href)
return obj.href;

return "";
,
query: function(obj)
var q = "";
if(obj)
q = "?";
for(var key in obj)
q += key + "=" + encodeURIComponent(obj[key]) + "&";

q += "timestamp=" + new Date().getTime();

return q;
,
send: function(query)
var sReq = "https://book.naver.com/monitor/cc" + query;
var oImg = new Image();
oImg.src = sReq;
,
mclickcr : function(obj, area, cid, rank, evt)
var p = jindo.$Event().pos();
var size = jindo.$Document().clientSize();
var obj =
nsc : nsc,
text : '',
url : CH.url(obj),
area : area,
cid : cid,
rank : rank,
pageX : p.pageX,
pageY : p.pageY,
width : size.width

var q = CH.query(obj);
CH.send(q);
,
mnclk: function(oItem, sArea, sCid, sRank)
var obj =
nsc : nsc,
text : CH.text(oItem),
url : CH.url(oItem),
area : sArea,
cid : sCid,
rank : sRank

var q = CH.query(obj);
CH.send(q);

;
jindo.$Fn(function()
if(typeof clickcr != "undefined")
_clickcr = clickcr;
clickcr = function(obj, area, cid, rank, evt, opt)
try
CH.mclickcr(obj, area, cid, rank, evt);
catch(e)
_clickcr(obj, area, cid, rank, evt, opt);




).attach(window, "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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